경찰청장 “정치권 전당대회 주요 인사 신변 우려…대비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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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 전당대회 일정까지 맞물리면서 경찰이 주요 인사의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태세에 나섰다.
경찰청은 16일 오전 윤희근 청장 주재로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주요 인사 안전활동 강화 계획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위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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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 전당대회 일정까지 맞물리면서 경찰이 주요 인사의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태세에 나섰다.
경찰청은 16일 오전 윤희근 청장 주재로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주요 인사 안전활동 강화 계획을 논의했다. 7∼8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맞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취지다.
윤 청장은 회의에서 "사전에 주요 인사 안전과 관련한 예고 활동을 강화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을 배치해 우발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첩보가 입수되면 현재의 대응 수위보다 한층 강화된 주요 인사 신변보호 조치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주요 인사를 겨냥한 인터넷 글이 게시될 경우에는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히 검거하고 모방범죄가 발생치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위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나서 하루만인 이날 오전 글 작성자인 40대 남성을 검거했다.
또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에서는 일부 당원이 의자를 집어 들었다가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당하고 지지자끼리 충돌하는 등 폭력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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