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젝,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품 공정 특허 획득.."생산율↑ 기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기업 더마젝이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품 제조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복잡한 제조 과정을 단순화하는 기술이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대응할 수 있어 자동화 및 생산율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제조 과정 때문에 작업자의 숙련도가 요구된다는 문제점 등으로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더마젝 측은 이번 발명을 통해 고형화된 마이크로니들의 배면에 점착제 등과 같은 시트를 부착한 뒤 몰드에서 분리·배출하는 단계를 자동화했다고 했다. 이로써 작업자의 수고를 덜고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마젝 생산관리 관계자는 "화장품용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니들 생산 공정 전반의 자동화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더마젝 연구소는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연구·개발 중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나 인슐린 탑재 마이크로니들 패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개발로 국내외 의약품 마이크로니들 패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