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 이어 회장까지 '말썽'…콜롬비아 축구협회장, 코파 결승전 이후 경찰에 체포

주대은 기자 2024. 7. 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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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축구협회 라몬 헤수룬 회장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독일 'SPOX'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협회 헤수룬 회장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SPOX'에 따르면 마이애미 경찰이 경기 종료 후 보안 요원과 말다툼을 벌인 콜롬비아 축구협회 헤수룬 회장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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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콜롬비아 축구협회 라몬 헤수룬 회장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독일 'SPOX'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협회 헤수룬 회장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15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이 시작됐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7분 콜롬비아 코르도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3분 아르헨티나 메시의 프리킥을 탈리아치코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떴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3분 콜롬비아 아리아스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2분엔 아르헨티나 맥 앨리스터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아르헨티나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후반 30분 곤잘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을 날려 크로스를 밀어 넣었지만 직전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7분 마르티네스가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SPOX'에 따르면 마이애미 경찰이 경기 종료 후 보안 요원과 말다툼을 벌인 콜롬비아 축구협회 헤수룬 회장을 체포했다. 헤수룬 회장의 아들이자 콜롬비아 축구협회 부회장인 자밀 헤수룬도 함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우루과이와 준결승전에서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엔 팬들이 말썽이었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단이 콜롬비아 관중과 충돌했다. 우루과이 '엘 파이스'는 "콜롬비아 팬들은 우루과이 선수들의 가족을 향해 욕을 하고 공격했다"라고 전했다.

가족들이 공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우루과이 선수단은 참지 않았다. 매체는 "이를 본 우루과이 선수들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 관중석으로 난입해 콜롬비아 관중과 싸웠다. 서로 발길질을 했다. 보안 요원들도 말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누녜스를 비롯해 히메네스, 올리베라, 아라우호가 달려왔다. 이후엔 팬들 사이에서도 싸움이 붙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10명을 체포했는데 모두 콜롬비아 팬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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