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제외 충남 금산·부여, 추가 지정 총력

김창희 기자 2024. 7. 16.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금산·부여군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산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박범인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박 군수는 "극심한 피해를 당한 금산군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지역에서 제외되고 논산시, 서천군만 포함된 것이 매우 아쉽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세밀한 피해조사 등을 진행하고 정해진 기한 내 데이터 입력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해 극심 불구 미포함…피해조사 ‘총력’
금산 357억, 부여 208억 원 피해 잠정 집계
부여 수해 현장.

금산·부여=김창희 기자

충남 금산·부여군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산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박범인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박 군수는 "극심한 피해를 당한 금산군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지역에서 제외되고 논산시, 서천군만 포함된 것이 매우 아쉽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세밀한 피해조사 등을 진행하고 정해진 기한 내 데이터 입력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부터 사흘간 금산군에는 집중호우로 누적강우량 301㎜, 시간최대강우량 84.1㎜의 비가 내려 12일 오전 기준으로 357억원의 피해액이 잠정 집계됐다.

주택 침수로 200여 명이 대피하고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피해 접수가 계속 진행 중이다. 군은 17일까지 공공시설 피해 집계를 마치고, 사유시설 피해는 20일까지 주민 신고를 받아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공직자 및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1800여 명을 투입해 피해회복에 나서고 있다. 침수가옥 복구는 마무리 단계이며 이날 부터는 농경지 피해복구에 본격 나서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재난 피해 등록 시스템(NDMS) 입력 기준 1억원이 모자라 부여군이 조기 선포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유감을 표하며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도로·제방·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가 대부분이고 농작물·시설물 등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는 거리가 멀어 재해 복구 비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설물과 축사에만 한정된 복구 비용 지원을 설비와 농기계 등까지 확대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도 품목과 지역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부여에서는 이번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나성’ 등 문화유산 6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토사가 유실되는 등 현재까지 208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