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김소현 “또 교복연기? 이번에는 일상적인 매력”
tvN 새 월화극 ‘우연일까?’에 출연하는 배우 김소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교복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김소현은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우연일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과 함께 주연배우 김소현과 채종협, 윤지온과 김다솜이 참석했다.
김소현은 작품에서 과거 고등학교 시절 웹툰작가를 꿈꾸던 여고생에서 훗날 드라마 제작PD로 거듭난 이홍주 역을 연기한다. 그는 과거 학창 시절 열병처럼 찾아왔던 첫사랑이 야멸차게 지난 후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랑 회의주의자’로 변한다.
1999년생인 김소현은 아역부터 경력을 시작한 덕분에 교복 연기를 굉장히 많이 거쳤다. 실제 25세가 된 최근에는 교복 연기가 어색하지 않다. 주연을 연기한 2015년 ‘후아유’를 비롯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등 최근 작품에서도 교복 연기를 선보였다.
김소현은 이번 작품에서 19세의 이홍주를 연기하면서 또 한 번 교복을 입은 상황에 대해 “원체 교복을 많이 입었다. 교복을 입으면 사고를 겪는 역할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어릴 때를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팔랑팔랑’하면서 다니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자세도 편하게 하고 널브러져 있다든지 홍주 캐릭터를 마음껏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주연 중 유일하게 교복 촬영이 없었던 방준호 역 윤지온 역시 “김소현과 한 과거 촬영이 유일하게 행복했던 때”라고 웃으며 말하는 등, 어느새 15년 차를 넘어선 김소현은 촬영장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우연일까?’는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금수저’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작품으로 10년 전 학창 시절 인연을 맺었던 남녀 주인공이 세월이 흘러 20대의 끝자락에 다시 만나 추억과 함께 과거에 엉켰던 실타래를 풀어가며 사랑을 만드는 로맨스물이다.
‘플레이어 2’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우연일까?’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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