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서 5시간 외부음식 먹은 중학생들…구토까지 해” [e글e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인 카페에서 외부 음식을 먹은 뒤 토하고 간 중학생들의 행동에 점주가 울상을 지었다.
24시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3명이 새벽에 들어와 5시간 동안 외부 음식을 먹었다"고 사연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시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3명이 새벽에 들어와 5시간 동안 외부 음식을 먹었다”고 사연을 남겼다.
A 씨는 “그중 여학생 1명은 매장 내에 구토했다. 외부에서 사 온 우유를 바닥에 흘리기도 했다. 외부 쓰레기도 매장에 두고 간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일단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학교 체육복을 입고 있어서 어느 중학교인지는 특정이 된 상태다. 증명사진을 놓고 가서 누구인지 찾을 수는 있을 것 같다. 해당 중학교에 전화해서 이 사실을 알려도 될까”라고 물었다.
이어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은 조언 부탁드린다”며 다른 자영업자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보호자 데려와서 사과나 하면 다행” “신고해도 중학생이면 보상 못 받으실 것 같다” “학교에 전화해서 부모에게 알리라고 해라” “학교에다가 주의 좀 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토사물 때문에 손님이 들어오다가도 나가겠는데 이쯤 되면 영업방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이후 A 씨는 댓글로 추가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날 오후에 매장을 더럽히고 간 학생 중 하나가 다시 왔더라. 부모님까지 뵀다”며 “일단 여학생 2명의 신상은 알게 됐다. 경찰에서는 사건 접수 후 조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나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촉법소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이라는데 술 먹고 토한 거라고 한다”며 “학생들이 죄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A 씨는 “그냥 넘어가면 이런 일이 반복될까 봐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진행하려 한다”면서도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합의금 받고 조용히 없던 일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학교에도 연락하고, 제보도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서세원·서정희 딸’ 서동주, 부모 비방 유튜버 고소 “너 잘못 걸렸어”
- “반장 선거도 아니고…다 나가주시길” 김영광도 ‘홍명보 선임’ 협회에 쓴소리
- 쯔양 측 “카라큘라는 고소 명단서 우선 제외…추가될 가능성도”
- 이수근 아내 박지연, 대퇴부 괴사…“인공관절 빠져 난생 최고 고통”
- 회식서 술 거부한 여직원에 “퉤!”…술 뱉은 공무원 직위 해제
- 트럼프 총격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광고에 나왔다
- 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정 파탄 낼 후보가 당대표 되면 안 돼”
- “하지도않은 학폭 인정할 바엔 배구 안해” 이재영, 은퇴 암시
- “홍대 미대 가고 싶다”던 ‘삼둥이’ 만세, 공모전 수상작 보니
- “인생 역전은 무슨…” 로또 1등 63명 ‘역대 최다’에 조작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