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활성화”…23개 인구감소지역 방문 철도운임 50% 할인

김경수 기자 2024. 7.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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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국토교통·행정안전·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부처, 한국철도(코레일)·한국관광·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공사, 23개 지자체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코레일과 함께 지방소멸 대응 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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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등 4개 부처·코레일·관광공사·23개 지자체 업무협약

(시사저널=김경수 기자)

정부가 코레일 등과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국토교통·행정안전·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부처, 한국철도(코레일)·한국관광·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공사, 23개 지자체는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고기동 행안부 차관,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23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과 패키지상품을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라는 상품명으로 오는 8월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을 이용해 업무협약에 참여한 23개 지자체를 방문하면 철도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권을 제공받는 방식이다.

아울러 정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코레일과 함께 지방소멸 대응 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한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업무 협조로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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