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처리 마감일 출근 전공의 8.4%…병원 이탈 전문의 1451명으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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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복귀 및 사직 처리 마감 시한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앞서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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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복귀 및 사직 처리 마감 시한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전체 전공의의 8.4%에 해당하는 1155명에 그쳤다. 이달 12일 대비 늘어난 출근자는 44명에 그쳤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전공의들은 병원의 연락에도 응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확히 숫자를 말할 수는 없지만 복귀하겠다고 의견을 낸 전공의들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직 처리를 마무리한 뒤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수가 적고 대학병원 및 정부와의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만큼 전공의들이 의정 대화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한편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 중에서도 사직서를 낸 사람이 145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16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40개 의과대학 소속 병원 88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문의는 14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과대학 소속 병원 전문의 1만7316명의 8.4%에 해당한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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