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에 최신 F-35C…사고 잦은 ‘오스프리’도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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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올해 안에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와 수직 이착륙 수송기인 '시엠브이(CMV)22 오스프리'를 배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방위성 정무관은 전날 야마구치현청과 이와쿠니시청을 방문해 최신예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인 F-35C와 미 해군의 오스프리 수송기를 연내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F-35C와 오스프리 모두 미 해군 항공모함 함재기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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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올해 안에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와 수직 이착륙 수송기인 ‘시엠브이(CMV)22 오스프리’를 배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두 기종 모두 일본에선 처음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16일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있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을 대신해 올 하반기 조지 워싱턴함이 배치되는 것에 맞춰 억제력 강화를 위해 이와쿠니 기지 함재기가 변경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방위성 정무관은 전날 야마구치현청과 이와쿠니시청을 방문해 최신예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인 F-35C와 미 해군의 오스프리 수송기를 연내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F-35는 파생형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뉘는데, F-35C는 해군용 함재기로 주로 쓰인다. F-35C와 오스프리 모두 미 해군 항공모함 함재기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세부 기종은 다르지만 오스프리의 일본 내 배치는 도쿄도 요코타 기지,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에 이어 세 번째다. 수직 이착륙기인 오스프리는 각종 사고 탓에 안전성 논란이 크다. 지난해 11월 요코타 기지 소속 미군 오스프리(CV22)가 비행 도중 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사망한 사건도 일어났다. 사고 이후 미군은 한동안 오스프리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쿠니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 오스프리 사고의 원인이 공표되지 않고, 근본적인 대책도 나오지 않았다”며 오스프리 배치를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일미군은 지난 3일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기존 F-16 전투기 36대 대신 F-35A 전투기 48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에도 노후화된 F-15C/D 전투기 48대 대신 신형 F-15EX 전투기 36대로 교체될 예정이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을 겨냥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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