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말 바꿨다...‘구단 합의+메디컬’ 끝냈으나 행선지 변경

이종관 기자 2024. 7.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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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 미카우타제는 AS모나코가 아닌 올랭피크 리옹으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카우타제와 AS모나코 간의 협상을 끝났다. 구단 측은 오늘 밤, 미카우타제가 리옹에 합류한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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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이종관]


조르지 미카우타제는 AS모나코가 아닌 올랭피크 리옹으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카우타제와 AS모나코 간의 협상을 끝났다. 구단 측은 오늘 밤, 미카우타제가 리옹에 합류한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본래 미카우타제의 유력 행선지는 AS모나코였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카우타제가 AS모나코로 향한다. 구두 계약이 완료되었고 토요일, 모나코로 향해 서류에 서명할 것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의 고정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이고 옵션에 따라 높아질 수 있다. 지난주에 공개된 대로 그는 이미 AS모나코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리옹이 개입했고 결국 AS모나코가 아닌 리옹으로 향하게 됐다. 프랑스 무대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쳤고 이번 유로 2024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기에 AS모나코 팬들의 허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조지아 국적의 공격수 미카우타제는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더불어 조지아 대표팀 공격의 핵심이다. 프랑스 메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B팀을 거쳐 2019-20시즌 도중 1군으로 콜업됐고, 니스와의 경기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더 많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택했다. 행선지는 벨기에 2부 리그 소속의 세랭. 합류와 동시에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그는 해당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22골 2도움을 올리며 승격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고 임대를 연장한 2021-22시즌에도 14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당연스럽게도 원소속팀 메스에서의 입지도 넓어졌다. 복귀와 동시에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한 그는 40경기에 나서 24골 9도움을 올리며 2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메스 역시 리그앙 승격을 이뤄냈다.


2023-24시즌을 앞두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활약을 주시해 온 아약스는 무려 1,600만 유로(236억 원)의 이적료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프랑스 무대에서 보여준 득점력은 온데간데없었고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메스로 다시 임대됐고 22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이번 유로 2024 대회부터였다. 조지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며 조별리그 전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16강행을 이끌었다.


프랑스 무대에 잔류하는 미카우타제.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옹은 AS모나코가 제시한 이적료보다 적은 1,800만 유로(약 271억 원)로 미카우타제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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