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국장 10명 중 5명이 여성…강릉시의 여성 파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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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4급 국장급 간부 가운데 절반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에서 이렇게 많은 수의 여성 국장이 동시에 함께 일을 했던 적은 역대 처음이다.
전국의 다른 기초자치단체에서도 4급 국장급이 통상 1∼2명인데 비하면 이번 강릉시의 여성 국장급 비율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치다.
강릉시의 여성 국장 보직도 문화관광해양국장, 복지민원국장, 특별자치추진단장,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중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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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4급 국장급 간부 가운데 절반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16일 인사위원회에서 한이정(사서) 시립도서관장을 국장급으로 승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청 4급 국장급 정원 10명 가운데 5명이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강릉시에서 이렇게 많은 수의 여성 국장이 동시에 함께 일을 했던 적은 역대 처음이다.
민선 8기 이전에는 많아야 1명이고 없을 때가 오히려 많았다.
전국의 다른 기초자치단체에서도 4급 국장급이 통상 1∼2명인데 비하면 이번 강릉시의 여성 국장급 비율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수치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여전히 2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의 여성 국장 보직도 문화관광해양국장, 복지민원국장, 특별자치추진단장,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중책을 맡고 있다.
강릉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남녀 기준을 구별하지 않고 능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지역 및 도시를 말한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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