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스타트업 큰손으로 부상한 ‘인텔’...“43개사 지분 보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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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벤처 자회사 인텔 캐피탈이 미국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중국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스타트업에 가장 활발히 투자하는 외국 투자자로 떠올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현재 인텔 캐피털의 중국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16개의 AI 스타트업과 15개의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전기차, 통신, 가상현실 시스템 및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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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캐피털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인텔은 중국에 기반을 둔 43개의 기술 스타트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초 설립된 이래, 인텔 캐피털은 120개 이상의 중국 그룹에 투자해왔다고 데이터 제공 업체 크런치베이스(Crunchbase)는 밝혔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기업의 대차대조표에서 직접 투자했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미국 동료들이 미 당국의 압력으로 시장을 떠나는 동안에도 중국 신생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올해 2월에는 선전 기반의 5G 및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인 AI-링크(AI-Link)의 2000만 달러 모금 라운드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 광학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노스 오션 포토닉스(North Ocean Photonics)의 9100만 달러 라운드를 주도했다.
미국 중국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양국 간 기술 및 군사 패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민간 투자 흐름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올해 6월, 바이든 행정부는 AI, 양자 컴퓨팅 및 반도체와 같은 군사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중국 기술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을 억제하기 위한 규칙을 발표했으며, 해당 규정은 올해 안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텔 캐피털의 중국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16개의 AI 스타트업과 15개의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전기차, 통신, 가상현실 시스템 및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인텔 캐피털은 일부 기업에서 지분을 철수해야 할 수도 있지만, 재무부는 일부 벤처 캐피털 거래에 대한 예외를 포함시킬지 검토 중이라고 F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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