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역류하고 주택 침수'…최대 160㎜ 쏟아진 경남 비 피해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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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남지역에 비 피해가 잇달았다.
16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해 9건, 사천 2건, 하동·거제·합천 1건 등 관련 신고 14건이 접수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 남해 160.1㎜, 하동 61㎜, 사천 42.5㎜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하동·사천·남해·고성군, 통영·거제시 등 6곳에 호우경보가, 산청군과 창원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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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비상 2단계 발령 관리 강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남지역에 비 피해가 잇달았다.
16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해 9건, 사천 2건, 하동·거제·합천 1건 등 관련 신고 14건이 접수됐다. 다만 인명피해 없었다.
이날 오전 8시1분 합천군 야로면 한 주택의 뒤편 담벼락이 무너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어 오전 10시54분 거제시 장승포동 한 건물에 1t가량 물이 차 배수 활동을 벌였다.
오후 12시31분 하동군 금남면 한 주택에서도 잡초 등 이물질이 배수로를 막아 마당이 침수, 복구를 도왔다.
오후 1시8분 사천시 향촌동 한 도로에서 맨홀을 통해 빗물이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도로를 통제한 뒤 현장을 정리하기도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 남해 160.1㎜, 하동 61㎜, 사천 42.5㎜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도내 평균 강우량은 25.1㎜를 기록했다.
이날 하동·사천·남해·고성군, 통영·거제시 등 6곳에 호우경보가, 산청군과 창원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도는 이날 오전 4시에 발령된 비상 1단계를 낮 12시35분을 기점으로 2단계로 격상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월교 38곳, 하천 주변 산책로 33곳, 일반도로 2곳, 지하차도 1곳 등 88곳의 통행을 제한했다.
이와 함께 침수우려지역 16가구(24명)를 인근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 조치했다. 현재 이들 중 3가구(4명)만 복귀한 상태이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도내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기상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거제 513㎜, 남해 502.2㎜, 통영 486.9㎜, 거창 378.4㎜, 하동 367.5㎜, 양산 32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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