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김한솔, 훈련 중 부상으로 올림픽 좌절…허웅 대체 출전

주미희 2024. 7.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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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에서 남자 마루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김한솔(28·서울시청)이 올림픽 개막을 10일 남겨놓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5월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출전 선수의 부상에 따른 올림픽행 좌절의 경우를 대비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몫 후보 1순위로 안마의 허웅을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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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에서 남자 마루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김한솔(28·서울시청)이 올림픽 개막을 10일 남겨놓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16일 대한체조협회는 “김한솔이 전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도마 훈련을 하던 중 오른쪽 무릎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MRI 촬영 결과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한솔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까지 회복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한체조협회는 긴급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김한솔의 출전 불가에 따른 대체 선수 발탁을 논의했고 허웅(제천시청)의 대체 출전을 확정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5월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출전 선수의 부상에 따른 올림픽행 좌절의 경우를 대비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몫 후보 1순위로 안마의 허웅을 지정한 바 있다.

김한솔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마루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기술과 착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루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김한솔은 출국을 하루 앞두고 부상을 당해 아쉽게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남자 기계체조는 파리올림픽에서 마루의 류성현(한국체대)과 대체 발탁된 허웅의 안마에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허웅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안마 랭킹 6위에 올랐다.

여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한 체조 대표팀은 17일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한다.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여자 대표팀은 36년 만에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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