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작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판매량 견인할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공개한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을 시작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부산공장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가 1조5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르노코리아의 신차다.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인 2820mm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지원하며 차체의 18%를 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으로 만들어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특히 국산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해 음악 스트리밍,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등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동승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면 이러한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2주 만에 사전예약 대수가 8000대를 넘어선 만큼 흥행을 자신한다.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서 1901대를 판매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예약의 절반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도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르노 성수, 스타필드수원점, 수원사업소, 부산동래사업소, 대전사업소 등 일부 전시장에서 전시 중이며 르노코리아는 사전 예약을 이어가다 이달 내 가격 공개와 함께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차를 전시하고 본계약을 진행한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