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회 PD "'추적 60분' 이관은 비정상적…사실상 시사교양국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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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PD가 "'추적 60분'을 보도본부로 이관하는 건 사실상 시사교양국의 해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적 60분' 제작진들은 KBS 박민 사장이 '추적 60분'을 보도본부로 이관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으로는 보도본부로 이관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시사교양국의 해체"라며 "'추적 60분'의 보도국 이관을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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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PD가 "'추적 60분'을 보도본부로 이관하는 건 사실상 시사교양국의 해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언론노조 KBS본부 사무실에서 '추적 60분'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회 PD, 김은곤 PD, 2010년 '추적 60분'을 연출한 강윤기 PD 등이 참석했다.
'추적 60분' 제작진들은 KBS 박민 사장이 '추적 60분'을 보도본부로 이관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민회 PD는 "역사적으로 실패한 과오가 있다"며 "왜 제작진의 의견을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이해가 안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정상적인 게 총집합했다"라며 "'추적 60분'은 훌륭한 PD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시사프로그램인데, 그 기회가 없어질 위기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PD는 "회사는 시사프로그램이 뭔지 정의도 제대로 못하면서 시사프로그램이라는 잣대를 프로그램의 개편 논리로 삼고 있다"며 "이런 기초적인 단계도 없이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으로는 보도본부로 이관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시사교양국의 해체"라며 "'추적 60분'의 보도국 이관을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추적 60분'은 지난 1983년 KBS 1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 장다희 |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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