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무려 ‘3566번 낙뢰’…전남서 이례적 관측

윤승옥 2024. 7. 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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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치는 모습. 사진=뉴스1

남부지방에 강한 비와 함께 3500여 번의 낙뢰가 치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40분까지 전남 지역에 3566번의 낙뢰(천둥·번개)가 쳤습니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전남에서 4916번의 낙뢰가 발생했는데, 72%에 달하는 낙뢰가 이날 하루에 집중된 것입니다.

기상청은 일자별 낙뢰 건수를 집계하지 않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건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기온·바람·온도 등을 관측하는 자동 기상관측장비(AWS)의 송신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여수에서는 낙뢰로 인해 한 석유화학 업체에서 정전이 발생, 공장 가동이 멈춰섰고 복구를 진행하던 중 기름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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