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공유도시 시즌2’로 더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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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조성으로 가까워진 진천과 음성이 '공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휴양림 등 문화·관광 시설, 자율 주행 순환버스 공유에 이어 평생학습과 공연·전시 공간까지 '공유도시 시즌2'로 찰떡 공조를 이어간다.
이들 시설 가운데 평생학습관, 공연장, 전시실 등은 진천·음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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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조성으로 가까워진 진천과 음성이 ‘공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휴양림 등 문화·관광 시설, 자율 주행 순환버스 공유에 이어 평생학습과 공연·전시 공간까지 ‘공유도시 시즌2’로 찰떡 공조를 이어간다.
16일 오후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복합센터는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충북혁신도시에 국비 109억원, 도비 32억7천만원, 군비 102억3천만원 등 244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7447㎡ 규모인 복합센터엔 △스마트 인공지능교육센터 △돌봄센터 △육아 나눔터 △평생학습관 △정보화 교육장 △공연장(365석) △전시실 등이 들어섰다.
이들 시설 가운데 평생학습관, 공연장, 전시실 등은 진천·음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다. 특히 평생학습관은 기존 음성 맹동과 진천 덕산 등 음성과 진천에 각각 있던 평생학습센터를 통합해 공동 운영한다. 이선영 진천군 평생학습센터 팀장은 “진천과 음성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유 평생학습관을 개관·운영한다. 지난달 디지털 학습·요리·인문·교양 등 50여개 강좌를 열었는데 진천·음성 주민이 두루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공간도 혁신도시 안 진천·음성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돌봄·육아 시설도 공유해 나갈 참이다. 정민기 진천군 지역개발과 주무관은 “지금 돌봄 등 일부 시설은 진천군민만 이용하고 있는데 추후 공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과 음성은 지난 2014년 충북혁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10년 동안 공유도시를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350만5500㎡), 진천군 덕산읍(330만7천㎡) 일대에 조성됐는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공공기관 12곳이 이전하고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충북 중부권 핵심 도시가 됐다.
두 곳은 택시요금 등 공공서비스 일원화, 문화·복지시설 통합·공유 등을 뼈대로 ‘혁신도시 자치구’ 형식의 행정통합도 추진한다. 두 자치단체 소유 휴양림 등 시설과 지역화폐도 공유하고, 자율 주행 순환버스·전기공유차도 두 지역을 오가고 있다. 음성과 진천이 공동 유치한 국립소방병원은 내년 상반기 음성군 맹동면에 302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평생학습관 등 공유도시 정책은 지역 상생·협력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델(본보기)”이라며 “교육발전 특구 등 음성·진천 공동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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