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급여에 청년들 공직 떠나…내년 보수 31만3000원 올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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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2차 전체회의일에 맞춰 '공무원임금 정액 인상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공무원연맹·교사노조연맹 등 9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의 임원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민중의례, 보수위원 대표 발언, 참여 노조 대표자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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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급식비 8만 원 인상·공무원보수위 법제화도 요구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2차 전체회의일에 맞춰 ‘공무원임금 정액 인상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공무원연맹·교사노조연맹 등 9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의 임원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민중의례, 보수위원 대표 발언, 참여 노조 대표자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공무원연맹은 올해 공무원보수위에 △2025년 공무원 보수 31만3000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만 원 인상 △공무원보수위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신동근 공무원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30만 원에 불과한 9급 공무원들의 월급으로는 아무리 계산해도 혼자 벌어 겨우 먹고 살 수밖에 없고, 민간 부문이 계속해서 보수를 올릴 때도 우리는 늘 한결같이 허리띠만 졸라매고 참아야만 했다"면서 "지금 당장 민간 노조처럼 공무원 보수를 놓고 협상하자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청년들이 공직을 떠나지 않고,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부심과 공직관을 지키며 근무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또 "허울뿐인 공무원보수위의 가짜 임금협상 퍼레이드 등 부조리를 해소하고, 한 달에 30만 원 정도라도 올려서 고위직과 하위직의 격차라도 좀 줄여달라고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공무원 노동계의 요구에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후 참가자들은 공무원 보수인상 촉구의 의미를 담아 인간띠 형태로 정부서울청사를 에워싸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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