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시간 교육받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9월 서울 온다

세종=조규희 기자 2024. 7. 16.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에서 780시간 이상의 특별교육을 받은 가사관리사가 9월초부터 한국에서 가사·돌봄 업무를 시작한다.

출산예정자·한부모·다자녀 부모 등은 신청을 통해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채용할 수 있다.

필리핀 입국 가사관리사는 필리핀정부가 인정하는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CARE GIVING NCⅡ' 자격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47회 맘앤베이비 엑스포가 열린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육아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6.20. /사진=뉴시스


필리핀에서 780시간 이상의 특별교육을 받은 가사관리사가 9월초부터 한국에서 가사·돌봄 업무를 시작한다. 출산예정자·한부모·다자녀 부모 등은 신청을 통해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채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17일부터 3주동안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외국인가사관리사(E-9 비자) 시범사업 관련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국인 가사·육아서비스 종사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돌봄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서울 지역에 한해 6개월간 필리핀 가사근로자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이다.

시범사업상 가사근로자 채용인원은 100명으로 우선 이용대상은 세대 구성원 중 만 12세 이하의 아동 또는 출산 예정인 임신부가 있는 서울시민이다. 고용부와 서울시는 한부모 또는 다자녀 여부, 양육 아동의 연령 등을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가정은 상황에 맞게 파트타임(6시간 또는 4시간) 또는 풀타임(1일 8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제로마진 수준의 요금을 책정했다. 최저임금 기준에 사회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했다.

필리핀 입국 가사관리사는 필리핀정부가 인정하는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CARE GIVING NCⅡ' 자격을 받았다. 해당 교육내용은 △아동 등 돌봄 지원 △어린이 발달 △위급 시 기초 응급조치요령 △청소 △세탁 및 다림질 △음식 준비 △위생교육 등이다.

현재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생활 이해를 중심으로 45시간의 입국 전 취업교육을 진행 중이다. 8월 쯤 입국 후 4주간 아이돌봄, 산업안전 및 성희롱 예방, 국내 생활 적응 등 관련 심화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범사업과 함께 외국인가사관리사 도입 규모를 1200여명까지 확대해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오늘 9월 국내 체류 외국인력이 가정과 직접 계약을 맺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