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보사들 시장금리 따라 공시이율 속속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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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내리고 있다.
공시이율 산정 기준인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운용자산 이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반기 기준 금리 인하 시 공시이율을 추가로 내릴 가능성도 생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시이율은 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다 보니,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공시이율은 추가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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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준 금리 인하 시 추가로 하향 조정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내리고 있다. 공시이율 산정 기준인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운용자산 이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반기 기준 금리 인하 시 공시이율을 추가로 내릴 가능성도 생겼다.
1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7월 연금저축보험 공시이율은 2.50%다. 올해 1월(2.90%)보다 0.4%포인트(p) 낮아졌다. 연금보험과 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은 2.82%, 2.60%로 각각 0.2%p 내려갔다.
공시이율은 보험사가 금리 연동형 상품의 적립 보험금(납부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뺀 금액)에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은행의 예금 상품 이자율과 비슷하다.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만기 환급금이 줄어든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도 연금보험(3.00%→2.80%), 저축보험(2.70%→2.60%)의 공시이율을 인하했다. 한화생명도 연금보험과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각각 0.05%p 내렸다.
공시이율이 내려간 이유는 시장금리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공시이율은 국고채·회사채 금리와 운용자산 이익률과 연동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기준 3.07%로, 1월 초(3.27%)보다 0.2%p 줄었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95%에서 3.53%로 0.42%p 낮아졌다. 세 회사의 올해 1분기 평균 운용자산 이익률 2.87%로 전년 말(3.20%)보다 0.33%p 줄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 생보사들이 추가로 공시이율을 내릴 것이라고 관측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인하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통위원 2명은 향후 3개월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자는 소수 의견도 냈다. 기준 금리는 현재 3.50%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시이율은 금리에 많은 영향을 받다 보니,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공시이율은 추가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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