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 보인 중국 조선업…전세계 수주량 74.7% 싹쓸이

[서울=뉴시스] 중중국의 올해 상반기(1~6월) 선박 수주량이 전 세계의 74.7%를 차지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이 제조되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앱> 2024.07.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올해 상반기(1~6월) 선박 수주량이 전세계 수주량의 74.7%를 차지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국 공업신식화부(산업정보부)는 자국의 선박 수주량이 5422만DWT(재화중량톤수·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수주량의 74.7%다.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 완공량은 2502만DW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완공량의 55%를 차지한다.

이밖에 6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1억7155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수주잔량의 58.9%를 차지한다.

공업신식화부는 또 전세계 18종의 주요 선박 가운데 14종의 중국 수주량이 세계 1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영 중앙(CC) TV는 "이번에 발표된 지표 가운데 또 하나의 지표가 주목받는다"며 "그것은 바로 순이익률"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고급선박 수주가 증가하면서 올 1~5월 조선업 순이익은 16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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