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자살률 2% 낮추기’ 목표로 자살예방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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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자살률을 2%포인트 낮추겠다는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아울러 구는 주민이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이고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중구가 주민들의 생명지킴이가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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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으로 지역내 생명존중 환경 조성
서울 중구가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자살률을 2%포인트 낮추겠다는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구에 따르면 중구 자살률은 2018년 19.8%(24명)에서 2022년 25.2%(30명)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요일별로 주민센터와 교육지원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정신건강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와 상담을 50분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회까지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 15개 동을 순회하며 우울감이 높은 고령자 1231명을 대상으로 불안,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96명(7.8%)이 고위험군으로 판정돼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심층상담,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료기관으로 연계됐다.
아울러 구는 주민이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일상생활 속 자살 위험에 놓인 주변인(가족, 직장동료, 이웃 등)을 조기 발견해 즉시 위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살예방사업의 보조인력으로 활동한다. 지난 3월부터 총 6회 진행된 교육은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중구청 새내기 공무원 등 193명이 참여했다.
구는 교육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중구지역자활센터, 전통시장, 사업장 등을 찾아가 중장년층에게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참여자들의 마음건강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내 의료기관과 함께 자살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생명 이음 청진기 사업’과 정신의료기관 검진비용(최대 3회 8만 원)을 지원해 주는‘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부터는 ‘중구 마음투자사업’을 통해 전문심리상담센터에서 이용가능한 심리상담 바우처(최대 8회 64만 원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 ‘주민 정신건강 증진 강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이고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중구가 주민들의 생명지킴이가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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