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화력발전소 터 ‘제네시스 스튜디오’ … ‘지속가능성’ 상징

이근홍 기자 2024. 7.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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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화력발전소 터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런던 배터시'는 지속 가능성을 향한 제네시스만의 전동화 비전이 투영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난 엔지 아이스코프 제네시스 스토어 매니저는 배터시 스튜디오가 발전소라는 특별한 공간에 마련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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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강 남쪽 ‘배터시 발전소’
이젠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 투영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런던 배터시’ 전경. 제네시스 제공

런던=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옛 화력발전소 터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런던 배터시’는 지속 가능성을 향한 제네시스만의 전동화 비전이 투영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난 엔지 아이스코프 제네시스 스토어 매니저는 배터시 스튜디오가 발전소라는 특별한 공간에 마련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배터시 발전소는 1983년 가동을 멈춘 뒤 재개발 프로젝트를 거쳐 지금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한때 런던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5분의 1을 공급하던 배터시 발전소는 이제 140개가 넘는 상점이 들어찬 혁신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과거 화력발전소였던 문화유산이 이제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혁신시설로 변화한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 2022년 10월 배터시 발전소 내에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배터시 발전소가 보여준 긍정적 변화처럼 제네시스도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친환경 차량을 앞세워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배터시 스튜디오는 목재와 노출 콘크리트가 혼합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곳곳에서 한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고성능 전용 전기차 GV60를 비롯해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현장에 전시된 차량들은 스튜디오 분위기와 어우러져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뽐냈다. 스튜디오 방문객들은 전담 어시스턴트를 통해 브랜드와 차량에 대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또 색상·인테리어·장식품 등 옵션을 구성해 ‘나만의 차량’을 만들거나, 시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었다. 배터시 스튜디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에는 오후 12시∼6시까지 운영된다.

조니 밀러 제네시스 영국법인 브랜드 디렉터는 “제네시스는 2021년 5월 영국에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배터시 스튜디오는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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