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어린 넙치 112만 마리 방류…어민 소득 증대 기대

박석희 기자 2024. 7.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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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는 최근 관내 오이도 앞 연안해역에 어린 넙치 약 11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6일 전했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달 동죽 종자 약 23t 이상을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으며,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갑오징어 종자 3만 마리를 보급 받아 오이도 연안 해상에 시험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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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오이도 연안에 어린 넙치(광어) 방류 현장. (사진=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최근 관내 오이도 앞 연안해역에 어린 넙치 약 11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6일 전했다. 시흥시 의회 의원 8명과 어촌계장 등 3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확보와 함께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총 3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6~10㎝ 미만의 크기로, 지난 4월 도내 종자생산 업체에서 부화 후 3개월간 키웠다.

건강한 종자를 방류하기 위해 해당 기관으로부터 유전자와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참돔 이리도 바이러스병(RSIVD)과 바이러스 성출혈 패혈증이 검출되지 않은 건강한 종자임을 확인받았다.

넙치는 회, 탕 등으로 주로 활용되는 식재료로 국민 생선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어종이며 흔히 광어로 알려져 있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1년에 60~80㎝까지 성장해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달 동죽 종자 약 23t 이상을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으며,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갑오징어 종자 3만 마리를 보급 받아 오이도 연안 해상에 시험 방류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방류가 자원 회복과 어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활기찬 오이도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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