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와 달라" '횹사마' 채종협, 로맨스 정수 '우연일까?'로 韓 컴백[종합]

유은비 기자 2024. 7.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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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현 채종협 우연일까?.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열도를 휩쓸고 돌아온 횹사마 채종협이 청춘 로맨스 전문배우 김소현과 만났다. '선재 업고 튀어'와는 또 다른 로맨스의 정수를 보여줄 '우연일까?'와 운명 같은 첫 만남이 다가오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과 송현욱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김소현은 10년 차 애니메이션 제작PD 이홍주 역을 맡았다. 김소현은 캐릭터에 대해 "혹독한 첫사랑을 겪은 후 사랑 회의주의자가 된 역할"이라며 "29살이란 나이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엉뚱하고 동심을 갖고 가는 친구라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천진난만한 모습을 내 모습을 녹여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 우연일까? 김소현. 제공| tvN

홍주가 사랑 회의주의자가 된 이유에 대해 김소현은 "사랑에 암흑기를 겪게 된 원인 제공자가 방준호 작가다. 사랑이 많은 친구인 만큼 모든 걸 쏟아붓고 지쳐서 사랑 회의주의자가 돼서 내 인생에서 사랑은 없다고 외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빈틈없는 엄친아 미국 본사 소속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은 채종협은 최근 일본 드라마 TBS '아이러브유'를 통해 '횹사마' 열풍으로 열도를 뒤흔든 이후 '우연일까?'로 국내 안방에 복귀를 알렸다.

이에 대해 채종협은 "과분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연일까?'는 나도 찍고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어서 설레고 기분이 참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우연일까? 채종협. 제공| tvN

이어 강후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강후영은 인간미 없는 엄친아인데 유일한 빈틈이 감정표현에 서툴러서 무미건조하고 냉소하고 까칠하고 생기 없는 느낌이 있다"라며 "원래는 좋아하면 자상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강후영은 그렇지 않아서 어떻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흥미가 갔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19살과 29살 강후영의 차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차이점이 있진 않다. 해결하지 못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묻어두고 10년이 지나가고 나서 10년 동안 강후영 인물이 성숙해졌다"라고 설명하며 "그러다보니까 다시 재회했을 때 기억이 떠올라서 그때 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을 직진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 우연일까? 김소현. 제공| tvN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작가 방준호 역의 윤지온은 "홍주의 첫사랑이자 자칭 자유로운 영혼이다. 포인트는 나르시시스트"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홍주와 악연이라는 설명에 대해서는 "그건 홍주의 입장이고 방준호 입장에서는 운명이고 인연"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6년동안 홍주가 짝사랑했고 1년 동안 연애하다가 어떤 이유로 유학갔다가 3년 후에 말도 없이 돌아와서 과거 시절과 관계로 되돌리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짧게 말하면 전 연인이고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 우연일까? 김소현. 제공| tvN

김다솜은 홍주의 절친 김혜지 역을 맡아 김소현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혜지 캐릭터에 대해 김다솜은 "과거와 현재의 간극이 가장 큰 인물"이라며 "수줍어서 편지도 못 건네서 절친 홍주에게 부탁했던 19살 소녀가 당당하고 멋진 선생님이 돼서 홍주의 사랑을 도와주기도 하고 나의 사랑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매력적인 신여성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10년의 간극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교정기도 따로 맞춰서 착용하는 등 외적으로 많은 신경을 썼다. 또, 후영에게 거절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촬영 전날 많이 먹고 살을 찌워갔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다.

▲ 우연일까? 채종협 김소현 김다솜 윤지온. 제공| tvN

지난 5월 타임슬립 로맨스 tvN '선재 업고 튀어'가 큰 사랑을 받으며 청춘 로맨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청춘 로맨스와 다른 '우연일까?'만의 차별점을 묻자 송현욱 PD는 "'선재 업고 튀어'를 저도 재밌게 봤다"라며 "'우연일까?'의 차별점은 제목에 답이 있다. 고교 졸업 이후 1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이 수많은 우연이 운명처럼 겹친다. 고교 시절 답을 찾지 못해 혼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을 냉동시켜 보관하고 있다가 10년 만에 만나서 엇갈린 과정을 맞춰나가는 로맨스다"라고 답했다.

이어 "요즘 판타지 등 로맨스가 복합 장르로 발전하면서 스토리가 복잡해지는데 '우연일까?'는 순수한 로맨스의 정수이자 설렘의 디테일이 다른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소현도 '선업튀' 이후 '우연일까?'를 방송하게 돼서 좋다며 "제가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시청자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좋은 분위기에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선업튀'와는 또 다른 몽글몽글 일상적인 부분이 많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채종협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양한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여러 가지 기억 중 하나인 '우연일까?'라는 드라마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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