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공사장 트럭 1800대 분량 토사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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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진해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에서 나온 트럭 1800대 분량의 토사가 지정된 사토장으로 반입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단은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지식산업센터에서 나온 흙 1800대 분량이 지정 사토장을 거치지 않고 사라졌다"며 "등록된 사토장은 유령 사토장이라고 생각되고, 이 정도면 흙이 불법적으로 다른 곳에 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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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진해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에서 나온 트럭 1800대 분량의 토사가 지정된 사토장으로 반입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단은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지식산업센터에서 나온 흙 1800대 분량이 지정 사토장을 거치지 않고 사라졌다"며 "등록된 사토장은 유령 사토장이라고 생각되고, 이 정도면 흙이 불법적으로 다른 곳에 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사토장이란 토목공사에서 발생한 토사를 반입할 수 있는 장소를 뜻한다"며 "지정된 사토장은 의창구 북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규모는 약 1만5771㎥ 규모로 25t 트럭 1800여 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사 현장에서 작성된 일일 토사 반출대장은 25t 덤프트럭이 대부분 70분 간격으로 토사를 반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정된 사토장은 공사 현장에서 34㎞ 떨어진 곳이며 차량 대기, 토사 하차 등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왕복 시간이란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5t 덤프트럭 1800대가 실제로 움직였다면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인해 사토장 근처 시민들이 쉽게 토사 반입 사실을 알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장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는 시민은 없었고 토사 반입·반출은 2022년 7월에서 9월에 이뤄졌지만 9월 말 위성사진을 확인하면 사토장의 토사 반입 현황을 전혀 확인할 수도 없다"고 했다.
게다가 "북면 사토장으로 선정되면서 운반 공사비가 2억1200만원이 증액된 사실과 트럭 1800대의 규모가 조직적으로 북면 사토장으로 움직이지 않은 것 등에 대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와 조직적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의혹을 나타냈다.
아울러 "공교롭게도 북면 사토장 소유주는 민주주의 전당 건립 공사의 사토반출 업체와 같다"면서 "민주주의 전당 공사 현장에서 반출된 토사가 불법 성토되었다는 언론보도도 있는 만큼, 관급공사를 관리하지 못하는 홍남표 시장의 책임도 분명하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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