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눈물과 함께 마무리한 ‘16년’ 동행...‘임대 후 완전 이적’

이종관 기자 2024. 7.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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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니게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세비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아틀레티코 유니버스'에 따르면 사울은 세비야 임대가 확정된 후 아틀레티코 훈련장에 방문해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비야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사울은 임대 계약 종료 후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을 해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세비야에 완전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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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비야

[포포투=이종관]


사울 니게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세비야로 향했다.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틀레티코와 사울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냈다. 사울은 이번 여름, 우리의 네 번째 영입 선수가 되었고 연장 가능성이 있는 임대 형태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생,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사울은 아틀레티코가 기대했던 ‘특급 유망주’였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라요 바예카노 임대를 거쳐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임대 복귀 직후부터 준주전을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2015-16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순식간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다. 매 시즌마다 40경기 이상 ‘혹사’ 수준의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 결국 그라운드 안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고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첼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 임대 선택은 오히려 ‘악수’였다. 큰 기대를 안고 첼시에 입성했으나 ‘대참사’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첼시에서의 기록은 26경기 1골 1도움.


복귀 이후엔 완전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2-23시즌, 38경기에 출전했지만 시간으로 따진다면 1,400분에 불과했고 2023-24시즌 역시 선발로 나선 경기는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아틀레티코 유니버스’에 따르면 사울은 세비야 임대가 확정된 후 아틀레티코 훈련장에 방문해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비야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사울은 임대 계약 종료 후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을 해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세비야에 완전 이적한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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