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AI 안전성·신뢰성 지원 국제표준 제정

김태진 기자 2024. 7.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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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안정성 및 신뢰성 지원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분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개발해온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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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공통 용어·실천 방안 제시
국제표준(ISO/IEC 5259-1) 표지. (ETRI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안정성 및 신뢰성 지원 국제표준을 제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분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개발해온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정된 표준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대에서 조직이 AI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을 평가, 관리,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가 목적에 맞도록 사용될 수 있도록 돕고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공통의 용어와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AI 안전 및 신뢰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ETRI는 이를 통해 AI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는 물론 향후 관련 규제 준수에 도움이 돼 법적 분쟁을 줄이고, 규제기관의 감시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업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AI 응용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은 가운데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이번 표준은 AI 개발용 데이터 품질 평가를 위한 중요한 기준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AI 기술의 신뢰성과 성능을 향상하는 데 기여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도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표준"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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