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선수"…엔리케는 확고하다→EPL 1050억 초대형 오퍼 퇴짜

김건일 기자 2024. 7. 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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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주가가 1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년 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으로 책정돼 있던 2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년 사이에 이적료가 세 배 넘게 뛴 것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익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거액으로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제안했으나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팔고 싶어하지 않고 이강인 역시 파리생제르맹에 남고 싶어한다. 이강인은 구단과 파리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마요르카에 이적료 2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년 만에 세 배 넘게 이적료가 뛴 것이다.

스타 군단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대신 마누엘 우가르테 등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영입 전략이었으며 이강인이 그 중 한 명이었다

▲ 이강인의 주가가 1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년 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으로 책정돼 있던 2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년 사이에 이적료가 세 배 넘게 뛴 것이다.

파리생제르맹에 워낙 쟁쟁한 스타들이 많았던 터라 이강인 영입이 한국과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따랐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아시아 지역 프리시즌 다시 일본 내 파리생제르맹 스토어를 시작으로 시즌 초반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팀 내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 판매량 1위를 찍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11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스포츠적인 시선으로 볼 때 난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 이강인은 감독이 원하는 것에 부합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캄포스 단장이 밝힌 대로 이강인의 비중은 마케팅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굳건한 신임 아래 빠르게 입지를 굳혀 갔다. 아시안컵에 합류하기 전엔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으며 아시안컵에서 복귀하고 나서도 짧은 적응 시간을 보내고 다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 이강인의 주가가 1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년 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으로 책정돼 있던 2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년 사이에 이적료가 세 배 넘게 뛴 것이다.

선수 시절 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던 디디에 도미는 파리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C밀란에 패배한 이유를 분석하며 이강인을 선발로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미는 "이강인은 공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뒤에 누군가가 있어도 돌아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매우 노련한 선수다. 압박 속에서도 돌아서는 능력을 갖고 있다. 열 번 중 한 번도 아니고 자주 성공한다. 그것이 그가 갖고 있는 자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드필더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신임 아래 리그앙에서만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으로 활약한 것은 물론 프랑스 컵 대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가졌다.

▲ 이강인의 주가가 1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년 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으로 책정돼 있던 2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년 사이에 이적료가 세 배 넘게 뛴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스페인 외에 비교적 잘 안 알려졌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여름에 한국 투어에서 봤듯이 이강인은 이미 엄청난 스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드의 좌우를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뛸 수 있다"며 "공격적인 모든 위치가 가능하다. 기술은 이미 톱 레벨이고 수비 능력도 아주 좋다"라고 칭찬을 이어나갔다.

계속해서 엔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이강인은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안다. 어린 나이에 재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선수"라며 "더불어 재미있고 친절하기까지 하다"라고 같이 생활하지 않으면 모를 장점도 나열했다.

캄포스 단장도 "경기력 측면에서 이강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엔리케 감독이 원했던 것과 딱 들어맞았다"라고 웃었다.

RMC 스포츠 역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나 좌우 측면에 배치하고 있다. 왼발이 좋고, 판단력도 빨라 이강인은 확실히 파리 생제르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정리했다.

▲ 이강인의 주가가 1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년 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으로 책정돼 있던 2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년 사이에 이적료가 세 배 넘게 뛴 것이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시한 이적료 7000만 유로가 사실이라면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후보가 좁혀진다. 한 선수에게 7000만 유로를 투자할 만한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빅6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정도가 유일하다. 빅6 중에서도 토트넘은 구단 최고 이적료가 6200만 유로(탕귀 은돔벨레)로 70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한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 전이었던 2023년 4월 이강인의 대리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시티와 애스턴빌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맨체스터시티는 이강인이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뛰었던 다비드 실바나 베르나르두 실바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강인와 연결됐고 실제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맨체스터시티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영국 언론들로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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