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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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16일 국내 첫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반딧불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의 총괄인 토르게 낙켄은 "환경영향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반딧불이 사업이 올해 하반기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산업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에퀴노르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및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한국 공급망 기업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내는 차세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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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16일 국내 첫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반딧불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퀴노르는 하반기 열릴 고정가격계약 사업자 선정 입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는 해상풍력사업을 위한 핵심 인허가 절차 중 하나로,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개발행위허가 등 다른 인허가 절차 진행을 위한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반딧불이 사업은 2021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 후 12월부터 약 2년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실시하는 표준 기간인 1년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매월 조류 및 해양포유류 조사를 포함한 해양수질 및 퇴적물, 해양물리, 대기질, 토지이용, 지형지질, 소음진동, 사회경제 분야 등에 대한 조사와 영향을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협의 및 전문기관의 세밀한 검토를 거쳤다.
에퀴노르는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딧불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이행했다. 이 과정에서 200여 명의 전문가와 첨단기술 및 장비를 투입해 국내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했다.
실제로 동해안 포유류의 생태적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국내 교수진 및 전문가와 협력해 동해안 지역 특성을 조사하고 청음장비를 활용, 해양 생태계 조사의 정밀도를 높였다.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인 비욘 인 게브라텐은 "반딧불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지역 어민 및 주민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국내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넘어 국제금융공사의 기준도 함께 준수했다"며 " 어민의 선박이 지원선박으로 참여해 환경영향평가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울산 지역 어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의 총괄인 토르게 낙켄은 "환경영향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반딧불이 사업이 올해 하반기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산업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에퀴노르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및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한국 공급망 기업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내는 차세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딧불이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책임지고 있는 김세미 매니저는 "지난 2년간 해양환경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많은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와 협력해 해양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는 동해 해양 생태계에 대한 가장 큰 데이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반딧불이 사업의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도 기존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최대 750㎿ 발전설비 용량을 갖춘 사업으로, 에퀴노르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포트폴리오 중 하나이다. 울산 해안에서 약 60~7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수심은 약 150~300m에 달한다.
반딧불이 사업은 올해 말 예정된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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