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 "택시, 1만원 수익내면 250원이 우리 몫…상생이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언론과 첫 미팅 자리를 가진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택시업계, 지자체와 '상생'을 중점으로 두고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송 CEO는 "우리는 단순하게 거래 금액이 있는 만큼만 수수료를 내면 된다"면서 "기사님들이 우버를 좋아하는 이유이고, 가맹 택시는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버 국내 론칭 때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개인 택시조합, 법인 조합, 지자체와 상생하는 것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건강한 균형과 견제 이뤄지도록 할 것"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언론과 첫 미팅 자리를 가진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택시업계, 지자체와 '상생'을 중점으로 두고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또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의 독점 구조를 깨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6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미디어 커피챗' 행사에서 송진우 우버 CEO는 "우버 서비스는 한국 시장 성장에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업계 최저 수수료 2.5%…"지금은 시장 확대만 생각"
우버는 가맹 수수료가 2.5%로 업계 최저다. 기사가 승객을 태워 1만 원을 벌면 250원이 우버의 몫인 셈이다. 길거리 손님을 태우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기사에게 다양한 인센도 제공한다. 피크타임에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3000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해 더 많은 택시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한다.
송 CEO는 "우리는 단순하게 거래 금액이 있는 만큼만 수수료를 내면 된다"면서 "기사님들이 우버를 좋아하는 이유이고, 가맹 택시는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수수료와 기사·승객 프로모션으로 매출은 마이너스지만, 지금은 '성장'하는 단계라고 보고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송 CEO는 "지금부터 수익화를 고민하면 성장이 정체된다"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시장 확대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韓 성장 방정식 배워…올해 두 자릿수 성장"
우버는 올해 들어 전년 대비 매월 두 자릿수 이상 거래 대금이 늘고 있다. 매달 베스트 레코드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CEO는 "한국 시장의 성장 방정식을 배운 것 같다"면서 "과거 2년 반과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성공을 기반으로 우버는 많은 지자체와 협업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부산에서 공식 서비스를 런칭한 지 3개월 만에 거래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송 CEO는 "우버 택시가 부산 시내 곳곳에 보이니까 외국인은 부산을 글로벌 관광 도시로 인식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면서 "우버 활성화는 도시 브랜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버 국내 론칭 때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개인 택시조합, 법인 조합, 지자체와 상생하는 것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카모 독점 깬다…"건강한 균형과 견제 만들 것"
우버의 목표는 택시 호출 플랫폼의 독점 구조를 깨고 건강한 균형과 견제를 만드는 것이다.
송 CEO는 "택시 노조, 택시 조합에서도 우버가 성장해 모빌리티 생태계에 건강한 균형과 견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면서 "의미있는 균형과 견제가 이뤄지면 모빌리티 생태계가 발전하고, 소비자 효용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우버는 프리미엄 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버 블랙'과 '호출 예약 서비스' 론칭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