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졸업했는데 제발 써주세요"…`최악의 취업난` 뚫은 기발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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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졸업생들의 실제 취업률이 20%에 그치는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중국에서 한 청년이 이력서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다 취업에 성공해 화제다.
1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쑹모(21)씨는 최근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대학교 지리학부를 졸업했다.
한편 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취업시장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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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졸업생들의 실제 취업률이 20%에 그치는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중국에서 한 청년이 이력서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다 취업에 성공해 화제다.
1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쑹모(21)씨는 최근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대학교 지리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인턴십을 하기 위해 수많은 직장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광고판을 들고 자주 돌아다니는 어르신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는 자신의 이력서를 티셔츠에 인쇄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티셔츠 앞면에는 "2024년 졸업생 구직 중, 뒷면을 봐주세요"라고 적었고 뒷면에는 측량 및 지도 공학을 전공했으며 중국과학원 대학원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썼다. 뒷면에는 또 이름, 대학, 전공 학위 과목, 학생 활동, 인턴십, 각종 수상경력 등이 포함된 이력서 사본을 첨부한 뒤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넣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호기심에 촬영을 하거나 그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행인이 쑹모씨와의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면서 조회수가 38만이 넘는 등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그는 한 스포츠용품 및 의류 회사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는 SNS에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직원 한 명이 휴대폰을 들고 '이게 당신이냐?'며 신기한 듯 물었다"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럴 마케팅에 재능이 보인다. 당장 회사에서 일하라고 했다"라고 SCMP에 전했다.
한편 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취업시장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신규 대졸자는 115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2만명이 늘어났고, 16~24세 청년실업률은 18% 이상 치솟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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