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출 7000억弗 달성 총력전

이석주 기자 2024. 7.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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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연초 설정한 '7000억 달러 돌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와 지정학·지경학적 위기 등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에도 33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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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관 수출 확대 대책회의…무역금융 5조 늘려 370조 공급
안덕근(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부 제공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연초 설정한 ‘7000억 달러 돌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실적은 2022년 6836억 달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5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 및 하반기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이사,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 이상목 사장,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와 지정학·지경학적 위기 등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에도 33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초 (정부가) 제시한 도전적 목표인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를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최근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690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9.1% 많은 액수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마지막 퍼즐로 5대 핵심품목의 올해 연간 수출 목표액을 이전보다 총 100억 달러 이상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목표액은 100억 달러 늘어난 1350억 달러로 설정됐다. 이 밖에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총 1000억 달러(+10억 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 달러(+14억 달러) ▷K-뷰티·K-푸드 230억 달러(+8억 달러) 등으로 조정됐다.

올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도 5조 원 더 확대해 총 370조 원으로 설정했다.

안 장관은 “해상 물류와 노사 관계, 환변동, 통상 현안 등 올해 하반기 4대 리스크에 대해서도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물류해상 운임비가 추가 상승하면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즉각 가동해 물류비 지원과 선복제공 확대,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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