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의존도 탈피한다… 미래 신성장 사업 주목

김창성 기자 2024. 7. 16.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래 신성장 사업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추진 및 수출 기반 상용화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고온가스로 공동 기술개발 협력
포스코이앤씨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고온가스로 공동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 나섰던 주한규(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사진=포스코이엔씨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래 신성장 사업 기술개발에 나선다.

1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날 인천 송도사옥에서 전중선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온가스로(High Temperature Gas Cooled Reactor·HTGR)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HTGR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해 750℃의 고온열을 생산하는 원자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추진 및 수출 기반 상용화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HTGR은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TRISO)를 사용한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 사고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무탄소 고효율 전력생산, 공정열 공급 및 수소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4세대 원자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원자력사업단 조직을 개편해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에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중입자가속기 건설사업, 국내 최초원전인 고리 1호기 안전해체를 위해 건립되는 한국원자력 환경복원연구원 내 신축 사업 등 대형 원전 사업 외에도 다양한 전략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플랜트 보조기기(BOP) 설계 수행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고온가스로 계통 개념연구(2012~2014)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력 입증 및 독자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MOU 체결을 계기로 전력 생산에만 활용된 원자력을 다양한 비발전 분야까지 확장시켜 곧 착수 예정인 차세대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기술발전 성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