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리벨리온 AI 보안 사업 `맞손`

팽동현 2024. 7.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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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과 리벨리온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에서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선 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이글루코퍼레이션과 협력으로 리벨리온은 SLM 특화 AI반도체 '아톰' 기반으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사업적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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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공동 마케팅 등 협력
이득춘(왼쪽)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이글루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사 제공

이글루코퍼레이션과 리벨리온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에서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AI 보안 제품·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리벨리온 '아톰(ATOM)'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 상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탐지 모델 기술을 결합해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구축, 보안조직의 업무 효율성·생산성·안정성을 높이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시장과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에도 협력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5년 AI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래 AI기반 보안 솔루션·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해왔고, 지난해에는 국내 첫 AI 탐지모델 서비스 '에어(AiR)'를 선보였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AI 보안 제품·서비스 라인업 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하며 AI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년 이상 보안 데이터를 분석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보안 AI모델의 핵심인 고품질 보안 데이터 확보에도 주력한다.

리벨리온은 올해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 양산에 돌입했다. 최근 AI 도입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소형언어모델(SLM)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리벨리온 '아톰'은 국내 상용화 제품 중 유일하게 SLM 지원 제품으로서 높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를 갖춘 게 특징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보안 시스템' 같이 생성형 언어모델을 적용한 AI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시장을 확보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AI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한 보안위협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조직의 보안운영 과정에 AI를 활용한 공격을 방어할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며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 제공을 통해 모든 보안조직이 사이버위협 방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선 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이글루코퍼레이션과 협력으로 리벨리온은 SLM 특화 AI반도체 '아톰' 기반으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사업적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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