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故 현철, 참 소탈했던 사람… 이렇게 떠나다니 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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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가수, 동네 가수, 구수한 가수이자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가수였습니다."
가수 김흥국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현철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이같이 추모했다.
김흥국은 故 현철에 대해 '국민 가수' 그 이상의 존재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흥국은 "그 누구보다 서민적이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가수였다"며 "가장 좋아하는 술이 소주였을 정도로 소탈하고 서민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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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송이었던 BBS '백팔가요'
"형수님과 방송국 왔던 모습 기억나"
"서민적이었던 사람… 극락왕생하길"
가수 김흥국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현철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이같이 추모했다.
김흥국은 16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살아생전 굉장히 친하게 지냈던 형님”이라며 “현철형의 마지막 방송이 내가 진행하던 BBS라디오 ‘백팔가요’였다. 2021년 5월에 방송을 했었는데 그때 형수님과 함께 촬영을 왔었다. 나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힘든 몸을 이끌고 방송국으로 왔던 형님과 형수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선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흥국은 故 현철에 대해 ‘국민 가수’ 그 이상의 존재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흥국은 “그 누구보다 서민적이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가수였다”며 “가장 좋아하는 술이 소주였을 정도로 소탈하고 서민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평생을 자양동 한옥집에서 사셨다”면서 “그런 좋은 사람이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먹먹하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故 현철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형님! 극락왕생하세요”라고 외치며 명복을 빌었다.
현철은 지난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경추 디스크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투병하며 요양 생활을 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20분이다.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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