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재영, 은퇴 암시(?)..."하지 않은 일 인정하면서 배구하고 싶지 않아"

정에스더 2024. 7. 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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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국내리그 퇴출 및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이재영이 끝내 코트를 떠날 것으로 예고했다.

이재영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시작한 배구는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배구 때문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배구가 너무 재밌었기에 그 무엇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니 프로선수로, 국가대표로, 쉼 없이 선수 생활을 했고 많은 사랑과 관심도 받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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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앞)-이다영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국내리그 퇴출 및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이재영이 끝내 코트를 떠날 것으로 예고했다.

지난 14일 이재영은 팬카페 '재영타임'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재영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시작한 배구는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배구 때문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배구가 너무 재밌었기에 그 무엇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니 프로선수로, 국가대표로, 쉼 없이 선수 생활을 했고 많은 사랑과 관심도 받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와 떨어져 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많이 힘들었다"라며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로 해외는 생각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다. 억지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영

또한 "복귀를 위해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다.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사실에 대해서 정정 해주고 바로 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닌건 아니지라는 마음과 소신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다시금 입을 열었다.

이어 "배구하는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원 없이 했기에 은퇴를 앞두고 미련이 크지 않다"라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끝으로 "지금까지의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시길 바라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국내 리그에서 퇴출당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두 자매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처분을 내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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