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공의 고작 44명 늘었다…수련병원 내일까지 결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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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이 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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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까지 복귀한 전공의들이 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이렇게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고, 병원의 연락에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제 (복귀·사직 처리가) 마감됐고, 내일 보고받기로 돼 있다"며 "정확히 숫자를 말할 수는 없지만 복귀하겠다고 의견을 낸 전공의들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4%(1만3천756명 중 1천155명)에 그쳤다.
출근자는 이달 12일(1천111명) 대비 44명만 늘었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이달 11일 제5차 의료개혁특위를 열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의료분쟁 조정제도 혁신 검토 방향 등을 검토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의료개혁특위 산하 제5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세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가 있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에서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서 같이 논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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