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회사들, 혁신의 최전선에 있어…미래산업 향해 나아가”

링크드인 통해 미국 출장 소감 전해
“글라스 기판은 반도체 게임 체인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최태원 회장 링크드인]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 “SK 회사들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미국과 전 세계에서 생명과학에서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SK 팀들은 미래의 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을 통해 “미국 전역을 둘러보면서 SK의 현지 팀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미국 출장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최 회장은 “뉴저지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의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눴고 혁신적인 차세대 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그들의 중요한 임무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지아주 커빙턴에 있는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 방문에 대해서는 “앱솔릭스가 만들 글라스 기판은 반도체 제조의 게임 체인저로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고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앱솔릭스에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링크드인]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2일 출국길에 올라 18일 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출장에서 그는 글로벌 주요 정보기술(IT) 대기업, 이른바 ‘빅테크’인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를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SK바이오팜과 SKC 자회사 앱솔릭스 현지법인을 연이어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살피고 구성원을 격려하며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앱솔릭스에서는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상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