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있는데 왜?'...'BTS 진' 프랑스 파리서 성화봉송

티에리 앙리도 성화 봉송해...프랑스 리거 이강인은?
삼성전자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것 없어"

'이강인도 있는데 왜?'...'BTS 진' 프랑스 파리서 성화봉송. 사진=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MHN스포츠 이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진이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BTS 멤버 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중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약 200m를 달리며 올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진과 같이 파리 시내 성화 봉송 주자로 뽑힌 유명 인사는 프랑스 전 축구 선수인 티에리 앙리와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있다.

복수의 언론은 진이 성화 봉송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이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을 기사에 담았다.

실제로 진이 속한 그룹 BTS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스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광고 모델 등을 맡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같은 삼성전자 모델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와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선수 등의 한국 유명 인사는 뽑히지 못한 이유에 대해 주목했다.

MHN스포츠 연락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라면서 "관련해서 더 많은 답변 드리지 못하는 부분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프랑스 올림픽에 참가하는 1만7000여 명 선수단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Z 플립6와 케이스 등을 제공했다.

삼성전자가 제공한 Z 플립6는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갤럭시 AI'을 담아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국가에서 온 선수단에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했다.     

 

사진=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