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수 금감원 부원장, 동아시아·태평양 금융감독기관장 회의 참석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내부통제 강화 등을 위한 은행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8.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금융감독원은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제13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의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16명 등이 참여해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과 감독·규제 등을 논의했다.

이 부원장은 한국의 인터넷은행 현황 및 규제·감독 내용을 설명하고, 인터넷은행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당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 부원장은 "한국의 인터넷은행은 은행산업내 혁신을 통한 경쟁 촉진 및 취약층으로 금융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혁신 노력을 지속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바젤Ⅲ·자체정상화정리계획제도(RRP)·기후리스크관리기준 등 새로운 국제 규제 도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