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생산…사전 예약 8000대 돌파
르노코리아가 중형 하이브리드 SUV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200여개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부산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생산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를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패밀리카로 적합한 4780㎜의 길이에다 2820㎜의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를 갖춰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초고강도 부품을 활용해 차체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르노의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했다. 동승자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독립적인 스크린 이용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세부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2WD),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28일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주말 기준 사전 예약이 80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르노 성수,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사업소, 부산 동래사업소, 대전사업소에서 차량을 전시 중이며 고객 인도는 올가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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