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인구감소로 통신시장 위기…외국인 시장이 기회"

양새롬 기자 2024. 7.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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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인구감소로 인한 통신시장 위기를 외국인 시장 공략으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황 사장은 "작년부터 올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초부터 위기를 전사에 공유하고 합심해 대응하면서 나름 계획했던 것을 달성했다. CX(고객 경험)와 DX(디지털 전환),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 또한 나름의 진척이 있고, 익시(ixi) 설루션도 목표했던 때에 공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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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임원·담당 워크숍서…"가구 수 늘어 홈 상품도 기회"
(출처 : LG유플러스 블로그)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인구감소로 인한 통신시장 위기를 외국인 시장 공략으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현식 사장은 이달 12일 서울 용산 사옥 지하 강당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시대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상상력', '인구위기가 가져올 변화 및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가 공유됐다.

황 사장은 "작년부터 올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초부터 위기를 전사에 공유하고 합심해 대응하면서 나름 계획했던 것을 달성했다. CX(고객 경험)와 DX(디지털 전환),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 또한 나름의 진척이 있고, 익시(ixi) 설루션도 목표했던 때에 공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황 사장은 "그렇다고 최근 공유했던 위기 상황이 해소됐는지 묻는다면 그런 상황은 아니다"며 "통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인데, 지금 그 인구가 줄고 있다"고 우려했다.

통신 회사의 고객 베이스가 줄어드는 데다,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인력 수급도 위기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황 사장은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가구 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홈 상품에서 기회가 있다는 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툴(tool)적인 측면에서 디지털 혁신 기업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새 슬로건(Growth Leading AX Company)으로 보면 AX(인공지능 전환)에서 가장 강한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사장은 "'AX를 잘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빅데이터를 잘 하면 AX를 잘하는 회사가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려면 AI가 가진 한계를 잘 이해해야 한다"며 "결국 AI와 인간의 상상력, 창의력이 만나야만 제대로 된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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