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배터리통'과 '미래 사업' 이자전지 소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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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쌍두마차로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그룹 내 '배터리통'을 중심으로 현재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 적기라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그룹 내 배터리 전문가들이 호흡을 맞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 회장은 물론 주요 임원들이 미래 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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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쌍두마차로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그룹 내 '배터리통'을 중심으로 현재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 적기라고 판단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벨류 데이(Value Day) 행사를 진행했다.
핵심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시기를 기회로 활용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배터리 소재인 리튬은 지난 15일 기준 킬로그램(㎏) 당 85.5위안으로 2022년 11월 571위안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에서 이차전지 사업을 총괄하는 김준형 부사장은 포스코 내에서 배터리 사업 전문가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그는 기술투자본부 신사업실장, 포스코케미칼(포스코퓨처엠의 전신) 사장 등을 맡았다.
신 사업 경험이 풍부한 김 부사장은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한다. 포스코그룹의 페로니켈 법인(SNNC) 대표를 맡으며 고순도 니켈 사업을 직접 이끈 경험이 있다. 고순도 니켈은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김 부사장이 포스코퓨처엠에서 포스코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이차전지 소재를 총괄하고 있다면, 유병욱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포스코홀딩스에서 자리를 옮겼다. 유 대표도 그룹 내 배터리통 중 한 명이다.
유 대표는 서울대 금속학과 출신으로 1989년 포스코 입사해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등을 맡았다. 사내에서는 포스코에서 신소재 분야 역량이 강한 임원을 꼽을 때 거론되는 인물이라고 한다.
포스코의 본업인 철강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를 띄운 장인화 회장도 힘을 싣고 있다. 장 회장은 취임 후 첫 100일간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소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의지를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그룹 내 배터리 전문가들이 호흡을 맞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 회장은 물론 주요 임원들이 미래 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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