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하락 전환

박재현 기자 2024. 7.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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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8.5로 전월보다 6.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연달아 상승하던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입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00을 기준점으로 100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고, 100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7월 입주전망지수를 보면 수도권은 14.2 하락한 77.4, 광역시는 4.9 하락한 77.8을 기록해 수도권의 낙폭이 컸습니다.

지난달 105.7을 기록한 서울이 이달 94.4로 11.3 빠졌고, 인천은 59.2로 18.5 급락한 영향입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69.2로 전달보다 22.4 하락했고 울산과 전북의 낙폭도 컸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잔금대출 제한, 일부 지역의 실거주 의무화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해 지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높은 분양가로 잔금 대출이나 세입자 확보의 어려움, 지방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주택 가격 하락세 상황에서 인구 감소가 더해지며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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