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서 심정지 등산객 구한 해설사들 '하트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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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문오름에서 심정지 등산객을 구한 자연유산해설사들이 표창을 받았다.
제주동부소방서는 오영삼·강경민·고용호씨에게 심정지 환자 인명 구조 표창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 자연유산해설사인 이들은 지난 3월2일 거문오름을 트래킹하던 40대 여성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을 발견,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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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강경민·고용호씨, 즉각 응급처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거문오름에서 심정지 등산객을 구한 자연유산해설사들이 표창을 받았다.
제주동부소방서는 오영삼·강경민·고용호씨에게 심정지 환자 인명 구조 표창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 자연유산해설사인 이들은 지난 3월2일 거문오름을 트래킹하던 40대 여성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을 발견,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전개했다.
이들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119상황실 응급의료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구급 활동을 펼친 끝에 등산객을 소생시켰다. 병원으로 옮겨진 등산객은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들은 "여성 환자여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우려해 심폐소생술을 망설였지만 119종합상황실과 현장 영상통화로 마음 부담을 덜고 가슴 압박을 시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용 제주동부소방서장은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세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가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으로 범도민 응급처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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