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16개국 70명 참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큰 사과가 소리없이'로 펼치는 이번 행사는 사과 껍질이 깎이며 스스로 나선형의 길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도시와 조각, 관객들이 스스로 길을 내어 순간 순간 만나기를 기대한다."
16일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현시원 예술감독은 서울에서 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큰 사과가 소리없이'를 주제로, 성산아트홀 등 창원시 도심 곳곳에서 동시대 조각을 도시 전역에 수평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큰 사과가 소리없이'로 펼치는 이번 행사는 사과 껍질이 깎이며 스스로 나선형의 길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도시와 조각, 관객들이 스스로 길을 내어 순간 순간 만나기를 기대한다."
16일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현시원 예술감독은 서울에서 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큰 사과가 소리없이'를 주제로, 성산아트홀 등 창원시 도심 곳곳에서 동시대 조각을 도시 전역에 수평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특례시와 (재)창원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오는 9월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린다.
올해 비엔날레의 제목인 '큰 사과가 소리없이'는 김혜순 시인의 시 '잘 익은 사과'의 한 구절을 차용했다. 45일간 16개국 60팀/70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며 동시대 조각의 수평성, 여성과 노동, 도시의 역사와 변화, 공동체의 움직임 등을 다각도로 다룬다.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 장소는 성산아트홀과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이하 ‘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하 ’문신미술관’) 등 총 네 곳이다.
현시원 감독은 "올해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며 창원의 과거와 미래가 주목받는 해"라며 "역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장소였던 성산아트홀 전관을 포함 1973년 발견된 조개무덤인 사적 제240호 성산패총, 과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활동 장소였던 동남 운동장 등 새공간을 발굴해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성찰하게 하는 공간을 전시 장소로 발굴하여 도시의 시간과 조각의 개념을 함께 재고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오는 28일까지 비엔날레가 품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 주간을 운영한다.
시각문화 안팎의 현실에 관한 출판과 전시를 지속해 온 서울의 시청각과 한 점의 작품, 서적, 구제 소품, 옷을 소개하고 다양한 모임을 주최하는 창원의 무하유에서 이루어지며 작가 노순천, 쥬노 JE 김 & 에바 에인호른(Jeuno JE Kim & Ewa Einhorn)이 참여한다. 지역(서울 시청각)과 지역(창원 무하유)을 연결하며 소리와 조각, 상호 배움을 교환하는 교차로를 마련한다.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관광이 아닌 경험과 공유의 방식으로 도시 공간을 비엔날레의 시공으로 삼겠다’는 기조다.
창원조각비엔날레 참여작가: 60팀/70명 (16개국)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