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편 늘리니 여객도 ‘쑥’… 中 노선 회복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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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적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늘린 가운데, 중국을 찾는 여객 수도 늘고 있다.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중국 노선이 올해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여객 수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올해는 항공사들이 조금씩 중국 노선 증편에 나서며 여객 수도 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중국 국적 외항사들도 증편에 나서면서 중국 노선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지만 올해 안에 코로나19 이전 여객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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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적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늘린 가운데, 중국을 찾는 여객 수도 늘고 있다.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중국 노선이 올해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여객 수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노선 운항편은 5만1130편, 여객 수는 627만354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977편·183만7695편)과 비교하면 각각 143%, 241% 증가한 수치다.
중국 노선을 찾는 여객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당시 양국 하늘길이 닫히면서 바닥을 쳤고 작년에도 중국 노선 여객 수는 2019년(1843만3760명) 대비 37.1%인 684만8108명에 그쳤다. 올해는 항공사들이 조금씩 중국 노선 증편에 나서며 여객 수도 늘고 있다.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을 늘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운수권(여객이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권리)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항공사는 일정 횟수 이상 비행기를 띄워야 운수권을 지킬 수 있다. 국토부 운수권 배분 규칙에 따르면 중국 운수권을 유지하려면 항공사는 연간 20주를 비행해야 한다. 올해까지는 10주로 완화됐다.
노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난해 항공업계는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했다. 일본의 경우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뿐 아니라 오이타, 히로시마, 다카마쓰 등 소도시에도 취항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중국 국적 외항사들도 증편에 나서면서 중국 노선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지만 올해 안에 코로나19 이전 여객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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