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불편 신속하게 해결…단일 창구 운영·현장대응팀도 운영
도관광협회 맡아 운영
전화, 온·오프라인 접수
제주 여행 중 겪는 불편 신고를 보다 신속하게 접수받고 처리하는 단일 창구가 생겼다.
제주도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는 제주지역 관광사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을 맡아 여행객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처리한다.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120 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여행객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여행객의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과 고물가 등으로 제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고 서비스 질이 낮다는 불만이 속출한데 따른 것이다. 관광객의 민원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제주도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편사항을 제기해왔고, 이로 인해 민원 처리의 일관성과 효율성 제고에 제약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단일 창구로 모든 관광 관련 민원을 통합적으로 접수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제주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편사항을 전용 전화(1533-0082) 또는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제주도관광협회 홈페이지와 큐알(QR) 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QR코드는 제주지역 숙박‧음식업체, 관광지, 대중교통 등에 부착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연안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성산항 내 관광안내소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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